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 이달말~내달초… 2014년 6월까지 통합추진 마무리
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을 위한 지역 주민 찬반 여론조사가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에 실시된다.
12일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개편위는 지난 2월 의양동 통합 시민연대가 제출한 통합건의서에 따라 의정부, 양주, 동두천 주민을 대상으로 한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이르면 이달 말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가 통합을 위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통합대상지역에 포함 여부를 결정할 이번 여론조사의 찬반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통합 논의 당시에는 찬성률 50% 이상을 기준으로 했다.
개편위 관계자는 “찬성률은 위원회에서 결정할 사항으로 현재 여론조사를 위한 TF팀이 구성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편위는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통합대상지역을 포함한 통합방안 등 기본계획을 오는 6월 말까지 마련해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이 보고되면 행안부는 통합대상 지자체에 통합을 권고하고, 내년 6월까지 통합대상 지자체의 의회 의견이나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을 결정하게 된다.
개편위 관계자는 “오는 2014년 6월까지 통합추진을 마무리짓고, 같은 해 7월 통합지자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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