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둥성 화주 대표단 ‘화물유치 설명회’서 지적
평택항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제여객부두의 확장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2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개최한 중국 산둥성 화주 대표단 초청 ‘평택항 화물유치 설명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기됐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연태 측 기업 관계자는 이날 “중국 산둥성과 평택항을 잇는 카페리 항로가 개설돼 화객을 처리하고 있으나 좁은 여객부두로 인해 물량을 더 늘리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속히 국제여객부두가 증설되길 바라고 통관지원 절차도 다른 항만에 비해 까다롭고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다”며 “절차상 이해되는 부분은 있지만 가급적 신속히 처리돼 이용량을 더욱 늘려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이날 평택항 홍보관을 관람하고 투자상담실에서 부두시설 현황과 배후물류단지, 국제여객부두 건설계획 등을 청취한 뒤 항만 발전을 위한 질의응답에서 내항 컨테이너 동부두에 조성될 화객처리시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홍철 사장은 “카페리를 통해 이용량을 더 늘리고 싶어도 공급이 못 따라주는 현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속히 불편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산둥성 소재 화주 대표단을 초청, 평택항 운영 현황과 개발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화물 창출과 관심도를 끌어올리고자 마련됐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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