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 대상에 권인희씨

안산시가 조선시대 천재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신예작가 발굴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 부문에 ‘낙엽’을 쓴 서예한문 부문의 권인희씨(65·여)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최우수상으로는 서예한글 부문에 김향숙씨가, 문인화 부문은 정춘자씨가 각각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문인화 부문 백영숙·김덕주씨와 서예한글 부문의 정광옥·남영선씨, 서예한문 부문은 이재선씨가 영예를 안았다.

이번 예술제의 심사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출품작 전원의 성명과 낙관을 가린 채 심사를 실시했으며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심사위원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심사장을 참관인에게 공개하는 등 투명성에 고심하는 모습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상작은 오는 7월6일 오후 2시 시상식을 시작으로 7월11일까지 6일 동안 안산 단원전시관에서 전시된다.

안산시와 단원미술제 운영위원회는 10월 중 나머지 6개 미술부문(서양화, 한국화, 조각, 판화, 설치, 공예)에 대한 공모전과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다문화 공모전도 가질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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