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의 출발장애, 운행정지 등은 무인 관제 시스템의 초기 안정화 단계서 빚어지는 것으로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잇따라 발생한 운행정지 등에 대해 행안부, 국토부, 경기도, 코레일 관계자가 합동으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확인 점검결과 시스템안정화 단계서 일어날 수 있는 초기장애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김해수 의정부경전철㈜ 대표는 “차량이나 선로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하면 중앙관제시스템에 이상신호가 뜨고, 운행 중인 차량이 중지한다. 오히려 차량이 스톱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차량충돌, 추돌, 탈선 등 안전에 위협이 되는 사고는 현재의 시스템에서 있을 수 없다.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뒤 “지난 2004년 KTX 개통 때 시스템 안정화 단계에 6개월 이상 걸렸다. 그러나 지금은 KTX 정시 운행률이 세계 1위일 정도로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의정부경전철㈜는 점검결과 출발지연이 발생한 차량에 탑재된 속도지연 보드가 제대로 작동을 못한 것으로 밝혀져 교체하고, 중앙관제소 직원들의 상황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