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동탄시티병원(원장 신재흥)이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본보기가 되고 있다.
화성시복지재단(이사장 이덕훈)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자원연계 프로그램인 ‘행복나눔공동체’ 1호 회원기관인 동탄시티병원은 지난달 화성시 남부종합사회복지관이 사례관리 중인 K씨(53)의 경추 유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씨는 지난 5월 자활 근로 기간 중 넘어지는 사고로 목이 부러져 중상을 입어 사지가 마비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데다 세 자녀와 함께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등 빈곤한 가정형편으로 수술은 생각지도 못할 형편이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화성시 복지재단이 병원 측에 의뢰, 신 원장이 수술을 집도한 데 이어 수술비와 입원비 등 500여만 원을 전액 지원했다.
K씨와 부인 L씨는 “병원과 복지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건강해지면 아이들과 함께 양로원에 가서 봉사활동으로 자신들이 받은 나눔을 다시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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