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김선기 평택시장 "인구100만 대도시 향한 디딤돌의 해"

김선기 평택시장은 2013년 새해에는 시민들의 자긍심을 키워나가면서 자율과 책임, 참여와 화합 등 높은 시민정신과 애향심을 바탕으로 일류도시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연 2회 실시하고 있는 시민과의 대화에 내실을 기하고 각종 시민사회단체, 소규모 자생단체와의 간담회를 확대 운영해 소통과 화합을 통한 지역 거버넌스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새해에는 평택시 공직자들과 시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시의 더 큰 발전과 미래를 위해 소통과 화합을 더욱 높여 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요 시정 계획은

-먼저 고덕삼성산업단지의 본격 착수로 ‘첨단산업도시’ 발전을 더욱 촉진시켜 나가겠다.

삼성산업단지 400만㎡ 부지는 오는 4월부터 기반공사를 시작, 2016년부터는 가동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다. 또 LG전자 등의 진위 2산업단지도 264만㎡ 가운데 132만㎡ 부지는 올해 안에 착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

새롭게 배치한 황해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571만㎡는 포승지구를 시작으로 올해 말부터 보상과 착공이 이뤄지도록 하고 타 산업단지 6개소 944만㎡에 대해서도 개발이 촉진되도록 노력하겠다.

▲산업단지와 신도시 등 개발로 인해 시가 급성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수도권 남부지역 중 평택은 넓은 평야와 항만 등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급성장하고 있다. 이를 대비해 올해 3개 구청 대도시를 목표로 ‘도시개발·정비사업’에 집중하겠다.

우선 고덕신도시는 1단계 사업으로 446만㎡로 확장해 오는 3월 중 착수토록하고 고덕신도시내에 40만㎡ 규모의 행정타운을 구상하면서 안중출장소, 남부 및 서부 복지타운 건립을 준비해 3개 구청의 대도시 행정체제에 미리 대비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항만·교통·물류도시’의 기반을 강화하면서 대중교통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평택항은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과 접안시설 증설,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KTX신평택역 및 광역환승센터 조기착공을 준비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복지, 문화, 교육 등에 대한 계획은

-‘복지·문화·건강’이 함께 꽃피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집중할 것이다. 우선 남부복지타운을 오는 2015년까지 신축하고 서부복지타운 건립을 추진해 이미 운영 중인 팽성과 북부복지타운과 함께 체계적인 복지시설에 통합·전문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

또, ‘교육’에도 집중 투자해 첨단산업도시의 인재육성을 뒷받침해 나가겠다. 애향장학금 수혜인원을 확대하고 공교육 향상을 위해 시의 14개 인문계 고등학교 전부를 자율화고교 육성 차원에서 지원해 나가겠다.

▲지역 특성을 감안한 중점 사업 계획은

-평택은 도농복합도시로써 도시화 뿐만 아니라 친수·생태·친환경을 바탕으로 ‘전원·농업도시’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모산골 평화공원, 부락산 테마공원, 안중레포츠공원, 농업생태공원, 내리수변문화공원 등 권역별 5대 공원을 균형 있게 조성해 나가겠다.

아울러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으로 다문화 시대를 대비해 ‘지구촌문화도시’ 기반을 마련,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

오는 2016년 주한 미군기지 이전과 함께 이뤄지는 미군, 군속 및 가족과 결혼이민자, 혼인귀화자 증가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평택시가 모범적인 다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끝으로 시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민선5기 2년여 동안 다져온 한 단계 높아진 행정 역량과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단일 투자로는 세계적 규모인 400만㎡ 부지의 고덕삼성산업단지 착공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시 발전의 큰 획을 긋는 쾌거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LG전자단지 착공, 황해경제자유구역 착수 등 오는 2020년 인구 100만 대도시를 향한 디딤돌을 준비해 나가는 뜻 깊은 해가 될 것이다.

평택시 1천700여 공직자는 이러한 도시발전을 더욱 촉진하고 뒷받침할 수 있도록 새롭게 마련한 새해의 역점사업들과 중점추진 시책들을 슬기롭고 책임있게 완수해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정에 더욱 관심을 갖고 언제든지 아낌없는 조언으로 시정과 시 발전을 이끌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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