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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의 숭고한 뜻 받들어 유산 전액 사회 환원”

승인 2013-05-20 21:01
문민석 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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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영하 박사 유가족 168억원 기부

지난 7일 세상을 뜬 을지재단 설립자 고(故) 박영하 박사의 유가족들이 주택을 포함한 모든 재산 168억 원을 학원과 병원에 기부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부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20억 원이 활용되는 것을 비롯해 학원과 병원에 기부해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박준영 총장은 “생전에도 개인 재산 207억 원을 학교법인 및 장학재단에 기부해 의료발전과 후학양성에 힘썼다”며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아낌없이 모든 것을 바친 선친을 생각해 전 재산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고 박영하 박사는 개인 재산인 병원을 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의료 공익화에 앞장서 왔다는 평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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