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워드 스노든이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UFO 극비문서'와 이로 인해 화제가 된 '지구공동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다수 매체들은 스노든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EjosephSnowden)에 'UFO 극비문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스노든 계정으로 알려진 해당 트위터는 지난 5일(현지시간) "초지구적인 존재를 공개하겠다. 더 이상 비밀은 없다"며 '더 인터넷 크로니클'이라는 매체를 링크시켰다.
'인터넷 크로니클'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정부는 인류보다 아주 진보된 종족을 인지한지 오래 됐다"며 "과학자들은 탄도미사일 추적시스템이나 심해 초음파 등의 기술이 국가기밀이라 이러한 정보에 접근할 수 없지만, 미 방위고등연구계획국의 계약자 대부분은 지구의 맨틀 안에 호모 사피엔스보다 더 지능이 높은 종족이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내용은 지구 안에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지구공동설'과 흡사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스노든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링크한 사이트 '더 인터넷 크로니클'은 진짜 뉴스 사이트가 아닌 패러디 뉴스 사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든은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무차별적인 감시 활동을 잇따라 폭로해 '세기의 내부 고발자'라고 불렸다. 그는 현재 러시아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환승구역에 숨어 지내면서 망명을 검토하고 있다.
지구공동설 패러디 사이트 소식에 누리꾼들은 "지구공동설 패러디 진짜인 줄 알았네", "스노든도 아닌 거야?", "맨틀 안에 다른 생명체가 살고 있으면 대박이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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