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개인 공지문'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파트 개인 공지문'이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자신이 604호에 거주한다고 밝힌 거주민은 공지문에 "집안에서 흡연하시는 분들 꼭 봐주시기 바랍니다. 집안 화장실에서 흡연 시 공동주택의 특성 상 환풍기를 타고 담배연기가 올라옵니다"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어 "저희 집은 강아지를 키우기 때문에 항시 화장실 문을 개방해 두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담배연기가 화장실 환풍기를 통해 들어오는데 문을 닫을 수 없으니 조심해 달라는 것.
하지만 이 공지문을 본 한 주민은 '강아지' 부분에 동그라미를 치고 그 밑에 "근데 개가 너무 짖어요"라고 적어 604호 거주민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604호 거주민은 "오해가 있으신 듯, 저희 집 강아지는 안 짖습니다"라고 답장을 적어 보는 이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아파트 개인 공지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604호에 사는 사람, 좀 이기적이네요", "아파트 개인 공지문, 담배연기도 문제지만 강아지가 짖는 것도 문제가 있는 듯", "서로에게 잘못이 있으니 원만하게 합의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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