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 14개월 아이, 장난감은 필요없어…실제 자동차 '낙찰'

자동차를 산 14개월 아이의 소식이 전해져 국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오리건주(州) 포틀랜드에 살고 있는 생후 14개월 된 소렐라 스타우트가 자동차를 샀다고 보도했다.

소렐라는 최근 아빠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다 1962년형 오스틴 힐리 스프라이트(Austin Healey Sprite)를 225달러(약 25만원)에 낙찰 받는 대형 사고를 쳤다.

소렐라의 아버지 폴 스타우트는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225달러에 자동차를 낙찰 받은 축하 이메일을 받기 전 까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폴 부부는 이 자동차를 딸 아이의 고교 졸업 선물이나 16살 생일선물을 위해 보관해 두기로 결정했다.

또 폴은 "다행히도 내가 눈여겨보고 있던 3만8천달러(약 4천267만원)짜리 포르쉐를 구입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자동차 산 14개월 아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포르쉐 안 산게 다행이다", "완전 귀엽네", "내 조카도 매일 내 휴대폰 만지면서 게임 아이템 사는데" , "자동차 산 14개월 아이 낙찰되다니 신기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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