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가 '제습기'의 성능과 효과 등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은 장마철 필수 가전제품인 제습기의 성능과 효과 등을 전격 비교하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 중인 4가지 제품에 대한 제습 능력을 실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IT 전문기자들이 제습기 4개 제품을 비교 실험해 습기를 가장 많이 빨아들인 제습기, 빨래 건조가 가장 빠른 제습기 등을 선정했다.
실험결과 제습효과는 4종 모두 우수했지만 제습기와 에어컨의 제습 효율이 비슷하다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이 전력을 많이 사용해 비효율적일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빠른 제습에는 에어컨이 유리했으며 소비전력 대비 제습효과 역시 제습기와 비슷했다.
또 실제 제습기를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경험을 직접 듣기도 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제습기 소음과 더위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견을 전했다.
불만제로의 실험결과와 주부들의 평가를 종합한 결과 이들 제품들의 빨래건조기능은 대부분 만족했지만 제습력과 온도 상승 기능은 다소 불만족 한다는 의견이 제기 됐다.
이와 같은 불만제로의 실험결과에 대해 각 업체 측은 "KS 인증기관에서 진행한 것이 아니므로 측정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만제로 제습기 비교 방송보고 깜짝 놀랐다", "에어컨과 비슷하다니 반전이네", "전력 사용도 비슷할 줄이야", "제습기가 많이 시끄러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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