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침수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60%가 물에 잠겼다.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방재당국은 "마닐라에 이틀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한 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이날 마닐라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기면서 정부기관과 각급 학교, 외국공관, 증권거래소, 기업체들이 문을 닫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마닐라 부근의 라구나 강 주변 마을과 주변 농촌지역 곳곳에는 주민들이 갑자기 불어난 물로 건물 지붕으로 긴급 대피했고,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의 운항도 상당수 취소됐다.
한편 필리핀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현지시간)을 기해 마닐라와 불라칸, 삼발레스, 카비테, 바타안, 라구나, 케손 등에 적색경보를 발령했고, 앞으로 사흘간 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폭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마닐라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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