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훈남 귀신 유민규, 김보미 잊지못하고 이승 떠돌다…

배우 유민규가 '주군의 태양' 훈남 귀신으로 등장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는 지병 탓에 일찍 죽었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해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지우(유민규 분)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민규는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섬뜩한 귀신 분장으로 등장 했지만 잘생긴 외모로 '훈남 귀신'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극중 지우는 외롭게 혼자 자란 탓에 모든 사람들을 까칠하게만 대했지만 우유배달 소녀에게 마음을 뺏기며 대범한 기습 키스를 선보이는 등의 로맨스를 연출했다.

또 죽은 후에도 첫사랑이 좋아했던 그린로즈를 마지막까지 거두지 못하는 장면에서는 짙은 애절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상대 여배우 김보미와 촬영을 진행한 유민규는 수차례 NG 끝에 키스 장면을 끝마칠 수 있었다고. 188cm 장신인 유민규가 상대 여배우의 키에 맞춰 허리를 최대한 숙였지만 유독 큰 키 탓에 자꾸 여배우의 인중에 키스를 해 여러 번의 NG 끝에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군의 태양 귀신, 저렇게 멋진 귀신도 있나요?', "유민규랑 김보미 잘 어울리더라", "짧지만 정말 재밌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민규는 내달 11일 첫 주인공을 맡은 KBS 2TV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비의 나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여기에 김조광수 감독의 영화 '하룻밤' 또한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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