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북한을 방문한다.
2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의 석방을 위해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오는 30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케네스 배를 특별사면을 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도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는 케네스 배의 건강을 매우 염려하고 있다. 북한 정부가 특별사면해 고국의 품에 돌려보내길 바란다"고 석방을 요청함에 따라 케네스 배가 석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북한은 케네스 배 석방문제와 관련해 미국 고위관리의 방북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석방시켜주겠다는 약속 하에 킹 특사의 방북을 초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케네스 배는 올해 4월말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고 북한 내 특별교화소(교도소)에서 수용 생활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로버트 킹 특사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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