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생물 '굴접시거미', 정선 산호동굴에서 '발견'… 관심 '집중'

강원도 정선군 산호동굴에서 희귀 생물인 굴접시거미가 발견됐다.

지난 3일 정선군은 산호동굴 종합학술조사에서 "동굴 속 습한 암벽 사이에 사는 희귀 생물 굴접시거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정선군의 의뢰를 받은 한국동물연구소가 산호동굴의 학술·경관적 가치를 축적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산호동굴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해 왔다.

조사팀은 이 학술조사에서 박쥐 7종, 조류 2종, 무척추동물 44종을 발견했다. 또한 동굴산호, 종유관, 종유석, 석순, 커튼형 종유석, 동굴 진주, 곡석 등도 동굴 내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석회암 동굴인 산호동굴은 지난 2009년 12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정선 굴접시거미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생물이 많군요", "또 어떤 생물들이 발견될지 궁금하다", "앞으로 보호 잘해야 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정선 굴접시거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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