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고양이 수 증가, 2년새 2배 '껑충'…"끝까지 키웁시다, 제발"

최근 1인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집 고양이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경제연구원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가정에서 기르는 고양이 수는 지난해 기준 116만 마리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2010년에 63만 마리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30대 여성들이 고양이를 많이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직장인들은 회사생활로 인해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강아지보다는 독립심이 강하고 외로움을 덜 타는 고양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경제연구원은 "고령화, 핵가족화, 무자녀 등으로 인한 외로움을 반려동물로 대체하려는 사회적 추세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집고양이 수 증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고양이 키우는데", "집고양이 수 증가, 1인 가정이 정말 많나보다", "나는 그래도 강아지가 좋아요", "키우는 건 좋은데 버리지 말고 끝까지 책임집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