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가 '산낙지녀'로 변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 2부작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 1회에서 보아(주연애 역)는 자신을 두고 다른 여자와 고급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있는 남자친구를 쫓아가 얼굴에 산낙지를 던지며 소란을 피웠다.
연애의 모습은 다른 레스토랑 고객들의 핸드폰을 통해 촬영돼 인터넷에 유포됐고 그는 이내 '산낙지녀 동영상'으로 유명해졌다. 얼굴이 나오지 않았지만 연애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다는 망상에 시달려 전철도 제대로 타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날 방송에서 만난 남자는 많았지만 누구와도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못했던 연애는 픽업아티스트 '필립'(오정세 분)의 SNS 관리를 대신 해주는 '차기대'(최다니엘 분)의 조언대로 '정진국'(임시완 분)과의 '제대로 된 연애'에 돌입했다.
하지만 그는 정체조차 모르는 기대에게 마음이 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연애를 기대해' 보아 산낙지녀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산낙지 던지는 연기 생생하던데?", "보아 산낙지녀 통쾌했다", "바람피면 저렇게 당해도 싸", "연애를 기대해 오늘도 본방사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연애를 기대해' 마지막 회는 오늘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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