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우편번호가 폐지되고 기초구역번호가 도입된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번호 변환 작업과 함께 우편분류 기계 등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정본부가 이런 작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현행 우편번호와 새 우편번호인 기초구역번호와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구역번호는 안전행정부가 공공기관마다 제각각 적용해 온 기준을 단일화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새 번호가 현행 우편번호를 대체하면 우편번호의 숫자 길이가 현재 6자리에서 5자리로 줄어들며 번호 자체도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안전행정부는 지형지물, 인구, 사업장 수 등을 고려해 격자형태로 기초구역을 나눴으며 기초구역 번호는 시·군·구를 나타내는 첫 세자리와 읍·면·동을 나타내는 뒤의 두자리 번호 조합으로 이뤄진다.
기초구역제도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며 우정본부는 준비과정을 거쳐 1년 반 뒤인 2015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그전까지는 기존의 우편번호를 그대로 사용한다.
이에 대해 우정본부 관계자는 "기초구역번호로 효율 검증 작업을 한 결과 배송이 더 편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새 우편번호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현행 우편번호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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