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에게 먹이를 주는 별난 오랑우탄이 등장했다.
이 동물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머틀비치 사파리 파크에 사는 9살 난 오랑우탄 슈리아.
슈리아는 마치 사람처럼 사육사 흉내를 내며 배고픈 펭귄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주요 일과다. 학계의 연구대상이 될 정도로 똑똑하다는 슈리아는 동물원에 사는 펭귄들과 유독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동물원 측은 "야생에서 오랑우탄과 펭귄은 도저히 만날 수 없지만 동물원에서 이들은 누구보다 친하다"며 "슈리아가 펭귄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즐길만큼 각별한 사이"라고 밝혔다.
펭귄 먹이 주는 오랑우탄 소식에 누리꾼들은 "참 별난 녀석이 다 있네", "펭귄 먹이 주는 오랑우탄, 정말 똑똑한가보다", "잠수까지 하다니 신기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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