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쿨리 벨라드, 예수의 가면을 들고 서 있는 유머러스한 모습의 작품
미국에서 활동하는 페루출신 쿠쿨리 벨라드의 ‘수호자 산티아고(Patron Santiago)’로 페루의 토착 인디언이 예수의 가면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다.
심사위원인 일본 유지 아키모토 관장은 “세라믹의 테크닉과 작품 콘셉트가 가장 잘 조화돼 있으며 시대상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접근해 새로 웠다”고 평가했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쿠쿨리 벨라드는 “흙을 만지며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도자는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다”고 소감을 말했다.
쿠쿨리 벨라드씨에게는 상금 2만불(한화 약 2천만원)이 주어진다.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지명공모전은 지금까지의 일반 공개경쟁에서 작가지명으로 전환해 올해 처음 시도한 공모방식으로 각 대륙의 작품 가운데 수준높은 작품을 엄선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이인진 전시감독은 “이번과 같은 작가 지명공모 방식은 비엔날레의 주제와 형식에 더 집중, 기획의도를 효과적으로 부각시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세계 도예계 흐름을 주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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