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즈인 ‘붉은악마’가 성남일화 프로축구단 연고지 이전 추진에 반대하고 나섰다.
붉은 악마 반우용 의장을 비롯한 회원 10여명은 지난 27일 성남시청 3층 모란관에서 ‘K리그 성남일화 연고지 이전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현재 성남일화 축구단은 모기업의 재정 악화로 구단 해체 위기에 직면했으며 구단주는 350억원 가치의 구단을 사실상 성남시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재명 시장의 불분명한 이유로 연고 이전이라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으며 안산시는 구단 인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성남일화의 연고지 이전을 반대하며 어떠한 이유로도 연고지 이전을 정당화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19개 K리그 서포터스연합 대표단도 지난 24일 성남시장실 앞에서 연고지 이전에 반대하고 성남시 인수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성남 유소년 축구단원과 학부모 60여명도 25일 시청 광장에서 연고지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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