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야외 음악축제’… 열정·감동의 무대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K-POP 가수 등 출연 특별한 추억
국내 대표음악인들이 참여하는 종합음악축제가 인천국제공항 야외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월 13~14일 매일 저녁 7시 인천공항공사 청사 앞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감동과 열정의 음악축제인 ‘2013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Sky Festival)을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야외 종합음악축제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 이번 스카이 페스티벌에는 우리나라에 클래식 열풍을 몰고 온 서희태 마에스트로가 지휘하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세계적인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K-POP 가수 15팀의 특별공연이 더해져 최고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한데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인 이루마, 최정원, 서희태, 대니정 등과 한류열풍의 주역인 씨스타, 비스트, FT아일랜드, 제국의 아이들 등 K-POP 스타들까지 가히 별들의 잔치다.
행사 첫째 날엔 ‘Classic Festival in Incheon Airport’을 부제로 70인조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피아니스트 이루마, 뮤지컬배우 겸 가수 최정원, 색소포니스트 대니 정 등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이 출연하여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을 펼쳤다.
런던대 킹스칼리지 재학시절부터 영국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고의 클래식 레이블 DECCA에서 음반을 발매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루마가 뉴에이지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우리나라 뮤지컬 역사의 산 증인이자 한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인 최정원이 출연하여 주옥같은 뮤지컬 명곡들을 들려줬다.
또 스타 색소포니스트 대니 정이 ’Over the rainbow’ 등 백만 불짜리 연주로 환상의 무대를 선보였고, 서희태 지휘자는 드라마 ‘대장금’과 ‘해를 품은 달’ 및 영화 ‘써니’의 OST곡과 뮤지컬 ‘시카고’, ‘레미제라블’ 등 세대와 국적을 초월해 사랑받는 명곡들로 구성돼 클래식의 지평을 한층 더 넓혔다는 평가다. 이튿날엔 전 세계적인 K-POP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최정상의 아이돌스타들이 총출동한 특집 공연이 개최됐다.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에서 5천여명 이상의 한류 팬들이 인천공항공사와 대한항공이 공동 개발한 특별 여행상품과 여행사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을 마쳤으며, ‘2013 스카이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인천공항을 방문했다.
이밖에 낮에는 인디밴드·힙합·비보이등 실력파 아마추어 팀이 공연하는 프린지콘서트가 진행됐고, 부대행사로는 400인치 대형 LED화면의 야외 영화상영,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션장비 체험과 항공기 모형 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정창소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제 인천공항은 단순한 비행장 기능에 머물지 않고, 내외국인 모두가 즐겨 찾을 수 있는 문화·예술·관광·쇼핑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발을 향후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하는 최고의 음악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_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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