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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자필 편지, 박성호가 남긴 엽서에… "꿈꾸게 해주세요"

승인 2013-10-13 13:30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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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의 자필 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에서는 코미디언 박성호가 서태지에게 책 추천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성호는 유명인으로 부터 책을 추천받으라는 미션을 받고 서태지의 집을 찾아가 엽서를 남겼다.

이에 서태지 매니저는 "원래 팬이고 작성하신 엽서를 보고 감동 받았다"며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 속에서 서태지는 "박성호 님! 평소에 작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 '라이프 오브 파이'라는 영화를 본 후 책도 읽어보게 됐습니다. 영화보다 많은 묘사가 있어 더 좋았습니다. 사람을 다시 꿈꾸게 하는 책인 것 같네요"라는 '파이 이야기'라는 책을 추천했다.

이어 그는 "박성호 님도 더 좋은 개그로 우리들을 항상 꿈꾸게 해주세요!"라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태지 자필 편지, 박성호와 친분이 있나?", "편지로 나온 거지만 서태지 이름들으니 반갑네", "파이 이야기 재미있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서태지 자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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