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산이 전승 경기도 동막도당굿 재현 공연] 300년 전승되어 온 ‘마을굿’ 화려한 부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이용우 산이 전승 경기도 동막도당굿 재현공연’이 지난 9월 29일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13 전통예술복원 및 재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1984년 이용우 산이가 진행했던 동막도당굿의 원형을 복원해 재현한 것으로, 약 300년간 전승되어 온 인천 지역의 마을굿이다.

이날 공연에는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동막부락향우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전승내용이 온전하지 않은 부정굿, 시루굿, 제석굿, 군웅굿, 뒷전 등의 다섯 재차를 복원 공연했다. 재현공연을 주관한 변진섭 경기도산이제도당굿연구회 대표는 “기존 경기도당굿보존회의 전수교육보조자 및 이수자와 함께 젊은 연행자들이 경기도도당굿의 특징인 남성 연행자인 산이의 역할을 올곧게 전승함으로써 사라져버린 우리 전통 문화 복원 및 그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미래의 경기도도당굿의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글 _ 류설아 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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