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흥겨움 가득했던 ‘광주남한산성 문화제’

광주시는 민족자존의 터 남한산성에서 ‘제18회 남한산성 문화제’를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가자! 남한산성, 세계속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남한산성문화제는 남한산성이 백제의 도읍지이자 국난 극복의 장소라는 역사성에 초점을 둔 축제로 각종 풍물놀이와 공연, 전시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산성소주 제작시연과 시음, 민속장터도 있어 흥겨움이 넘치는 축제다. 이번 축제는 남한산성에서 주야로 군사를 훈련시킨 뒤 해산하기 전 정조대왕이 병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던 의식인 ‘호궤의식’ 재현으로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호궤의식은 행궁에서 출발해 주행사장인 중앙주차장으로 이동하게 되며 취타대와 의장대, 장수, 기병, 임금, 대소 신료 등 80여명이 참가해 웅장함을 더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행사 외에도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및 부대행사가 개최됐다. 관내 6개교 12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남한산성 도전 골든벨’과 세계민속음악 공연, 광주필하모닉 단원 33명이 참여하는 ‘가을의 산성오케스트라’ 공연도 펼쳐졌다.

광주=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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