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구 청사 주차장이 주민쉼터로 바꿨어요

인천시 부평구가 기존 구 청사 주차장을 녹지광장으로 탈바꿈, 주민들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구는 기존 청사 주차장 규모를 일부 줄이고 그 공간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녹지광장 조성공사를 최근 마치고 이달부터 녹지광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잔디밭, 그네, 파라솔,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가꿔져 있어 구청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이나 공무원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11월 8일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천밴드연합이 준비한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50여명의 민원인과 공무원들이 둘러앉아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또 11월 9일에는 ‘제36회 부평 나눔장터’가 녹지광장에서 열려 1천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가, 평소 쓰지 않는 물품들을 서로 나누고 수익금 중 일부는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했다. 신규 임용 공무원 간담회, 어린이집 나들이 등 인근 주민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이용되면서 녹지광장은 부평구의 새로운 녹지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 관계자는 “평소 주차장으로만 쓰이던 공간에 녹지가 들어서니 이 곳을 찾는 사람들 표정이 한결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관리를 잘 해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_ 박용준 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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