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국 최우수 농촌체험마을 선정
메기수염축제와 빙어축제 등 1년 365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지고 있는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수미마을이 전국 최고의 농촌체험마을에 선정됐다.
수미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12월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ICC호텔에서 이동필 장관과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 대상 수상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공동체 활성화와 마을 발전에 차별화된 성과를 낸 농촌체험마을들을 선정, 적극 지원키 위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농촌체험마을들을 대상으로 '색깔마을', '깨끗한 농촌마을', '경관이 아름다운 마을', '중심지 활성화' 등으로 나눠 엄정하게 심사, 유·무형의 자원을 특색있게 활용해 농촌 활성화에 성과를 낸 색깔있는 마을인 수미마을을 최우수 농촌체험마을로 선정했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식전공연에선 전통 무용과 판소리, 창, 사물놀이 등의 공연들이 펼쳐졌다.
수미마을은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은 수확, 겨울은 김장 빙어축제 등 다채로운 체험들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지난 2007년 4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은데 이어 올해는 지난달말 현재 165만명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 농촌관광의 메카로 주민들이 합심해 수미마을영농조합법인을 결성,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등록한 후 개최하고 있는 빙어축제 등 ‘365일 축제사업’ 및 체재형 주말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를 통해 92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 11억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이헌기 수미마을 대표는 “앞으로도 전국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도시인들이 늘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묽맑은 양평농촌나드리 권윤주 이사장은 “양평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옛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있는 다양한 농촌체험마을등이 많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시인들이 농촌그대로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군과 협의, 다양한 프로그램 구상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마을대상에서 지난 2011년 지자체 부문, 지난해는 가루매마을, 올해는 수미마을이 대통령상을 받는 등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글 _ 양평·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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