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정치 높은벽 ‘공천회군’ 시당 “주사위는 던져졌다” 빠르면 내주 공천위 구성 계파 떠나 경쟁력 최우선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에서 ‘어떻게’ 공천할 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새정치연합 인천시당은 10일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자 공천방식과 일정을 중앙당의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시당은 집행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공천관리위원회 등 선거관련 각종 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빠르면 다음 주 초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곧바로 후보자 공천심사 일정에 착수할 전망이다.
일단 인천시당은 기존 민주계, 안철수계를 떠나 본선 경쟁력을 가장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별로 기초단체장 출마예정자는 현역 구청장 5명을 포함해 18명이다. 강화·옹진을 제외한 8개 구에서 평균 경쟁률 2.25대 1이다.
중구지역은 민주계 강선구 전 시당 중·동·옹진지역위원장과 정춘근 대진글로벌(주) 이사, 안철수계 하승보 중구의회 의장 3파전이다.
동구는 민주계 전용철 전 인천시의원과 이영복 동구의원, 안철수계 김찬진 전 인천동구치과의사회 회장 간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연수구는 민주계 고남석 현 구청장과 안철수계 박재호 경기대학교 관광전문대학원 겸임교수, 김용재 새정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이 붙는다.
남동구는 민주계 박인혜 시당 여성인권특별위원장과 김기홍 전 인천시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부평구는 민주계 홍미영 현 구청장과 안철수계 김현상 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 부회장이 맞붙는다. 김현상 부회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완주한 전력이 있다.
서구는 민주계 전년성 현 청장과 전원기 전 인천시의원, 안철수계 민우홍 ‘안철수와 동행하는 인천내일포럼’ 서구대표위원 등이 출마했다.
남구와 계양구는 각각 현역인 민주계 박우섭 청장과 박형우 청장의 단독 출마 가능성이 높다.
야권단일화 논의는 아직 수면밑이다. 새정치연합 측은 반드시 단일화 경선을 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정의당 측은 2010년 지방선거와 같이 경선없는 지분나누기를 원하고 있다.
정의당은 현재 현역인 조택상 동구청장, 배진교 남동구청장과 함께 연수구 이혁재 정의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부평구 김응호 부평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계양구 방제식 (주)푸르내흐르내 대표이사 등 5명이 출마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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