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CEO 지원·빅데이터 산업 육성
‘일자리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 경기도’라는 슬로건으로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일자리 및 지역경제분야 공약으로 ‘G-슈퍼맨 펀드’와 ‘빅파이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먼저 ‘G-슈퍼맨 펀드’는 청년 CEO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와 멘토링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펀드로, 자금만 투자하고 기업의 운영성과에 따라 수익을 얻는 수동적 투자가 아닌 투자와 지원을 병행해 실질적인 기업육성을 도모하는 투자이다.
남 의원은 ‘G-슈퍼맨 펀드’ 실현을 위해 연평균 200억원, 총 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멘토링 스타기업, 운용사 및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G-슈퍼맨 펀드투자심의위원회’에서 이뤄지며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적인 오디션을 통해 펀드 투자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남 의원은 G-슈퍼맨 펀드의 1차년도 멘토로 엔씨소프트, CJ E&M, SK케미컬, 카카오, 이마트, 파리크라상, 아이카이스트 등 7개 기업을 구체적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남 의원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놓은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빅파이(BigFi) 프로젝트’. 여기서 빅파이는 Big-data와 Free-information의 합성어로 빅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빅데이터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남 의원의 의지를 나타낸다.
남 의원은 연간 300억원을 투자해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실현할 ‘빅파이 팩토리’라는 컨트롤타워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동부권(판교 중심으로 빅데이터 산업 밸트 육성) △북부권(데이터산업 전문 인력 양성 및 교육) △서부권(콘텐츠 중심의 창조산업 밸트 육성) △남부권(데이터 거래 중심의 서비스 산업 밸트 조성) 등 4대 권역별 데이터밸리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남 의원의 공약은 현실성이 있지만 빅데이터 산업의 일자리 창출은 다소 추상적이고, 일자리 창출에 있어 공공의 역할이 크지 않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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