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민정 합의를 통한 상생 발전’ 구축 공공분야 일자리·노동의 질 향상 강조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로 나선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경기지사 후보 중 가장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처럼 일자리 및 지역경제분야 공약에 있어서도 ‘노사민정 합의를 통한 상생’을 강조하는 등 자신의 색깔을 뚜렷이 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일자리 및 지역경제분야 공약으로 ‘좋은 일자리 프로젝트 :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을 슬로건으로 △권역별 클러스터 ‘산학연 협력체계’강화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창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협력의 노사민정 합의모델 구축 등을 내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김 예비후보는 권역별 클러스터와 대학ㆍ연구소의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우수한 연구인력 공급에 나선다.
공공부문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사유 이외에는 비정규직을 활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또 경기도 공공조달에서 노동기준 준수 여부 반영, 공공기관의 근로기준 준수 여부 실태 파악 및 시정 등을 통해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 구축에도 노력한다.
김 예비후보가 타 후보와 달리 특히 강조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노사민정 합의모델 구축이다.
김 예비후보는 ‘일자리 창출 노사정 협약’을 통해 법정 근로시간 준수 및 상생 임금교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추진하며 경기도 지자체와 대기업 노사의 출연(4년간 총 1천억원 규모)으로 ‘경기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중소기업 인력개발 및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 복지재원, 낙후지역 개발재원으로 활용하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김 예비후보의 일자리 및 지역경제분야 공약은 공공부분에서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노동의 질 향상을 위한 방향 제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경기상생협력기금 조성 방안 등은 현실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이외에는 일자리 창출의 목표치가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은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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