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1등·일자리 예산 2%로 확대… 청년·여성·어르신 ‘123 매니페스토’ 발표
경제부총리를 역임하는 등 경제분야에서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은 자신이 왜 ‘경제통’으로 불리는지를 일자리 및 지역경제분야 공약을 통해 입증했다.
김 의원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약으로 △일자리 1등 경기도 △일자리 예산 2%로 확대 △청년·여성·어르신 일자리의 내용을 담고 있는 ‘123 매니페스토’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먼저 일자리 1등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행 지역노사민정협의회의 기능을 재편하고 확충해 경기도 일자리위원회로 격상시켜 의결기구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양주, 동두천, 포천 지역에 집중된 섬유ㆍ가구 등 전통산업과 디자인, 콘텐츠의 융합산업을 육성해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경기북부지역 특화산업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청년·여성·어르신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취업·창업·해외 진출에 강한 청년 3강 정책, 경력단절을 막는 30대 여성 정책, 인생 3모작을 돕는 노인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5개 만들어 총 2천억원 규모의 ‘경기 청년 일자리 펀드’를 조성, 청년 고용 효과가 큰 초기 성장기업에 집중 투자해 도내 중소기업도 살리고 청년 일자리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청년 창업 아카데미’를 설립해 청년들의 창업기반 조성에도 힘쓴다.
이밖에 일자리 예산을 경기도 전체 예산의 2%로 확대하고 한국형 히든 챔피언 기업과 월드클래스 300에 들어가는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들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를 해마다 20만개 이상씩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 같은 김 의원의 공약은 경기도 등 공공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과 다양한 분야에서 내실있는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지만, 수천억원이 소요되는 펀드에 대한 실효성 검토와 대기업과의 협력체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이 미흡한 점은 아쉬움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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