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인천AG] 5. 기업ㆍ시민ㆍ학교ㆍ관공서

성공적인 대회 만들기 ‘한마음’

2014인천아시안게임·장애인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업체와 학교, 관공서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는 4월 16일 송도 미추홀타워 국제회의장에서 제1차 후원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최고등급 프레스티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대한항공, SK텔레콤, 현대기아차, 361°(중국 스포츠웨어업체) 등이 참여했다.

또 파트너 등급인 티쏘(스와치그룹), 오츠카제약(일본)을 비롯해 스폰서 등급인 롯데칠성음료, 계약을 앞두고 있는 삼성에버랜드 등 10개 후원사가 참가했다.

대회조직위는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회 준비상황을 소개하고, 후원사에 대한 권리제공 및 권리보호 방안 등을 설명했다.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후원사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사들 ‘홍보위원’ 특명

인천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이 아시안게임 홍보위원으로 활동한다. 조직위는 박은실 동부초교 교장 등 교사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교사 홍보위원 위촉식’을 갖고 성공적 대회 개최를 다짐했다.

조직위는 초등학교 교사 홍보위원을 통해 ‘1가족 1경기 관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조직위는 교사 홍보위원이 앞장서 아시안게임과 관련된 각종 홍보사항을 일선 학교에 빠르게 전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은실 동부초등학교 교장은 “아시안게임 홍보위원으로 선발돼 어깨가 무겁다”며 “우리 학교부터 1가족 1경기 관람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인천고등학교(교장 장용현)는 1·2학년 재학생 1천115명 전원이 수영,농구,축구 등의 입장권을 구입했다. 조직위는 서인천고의 학교 단위 입장권 구입이 촉매가 돼 인천 뿐만 아니라 전국 많은 학교에서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과 입장권 구입 및 경기 관람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유정 서인천고 학생회장은 “TV로만 보던 유명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다니 가슴이 벌써 두근두근하다”며 “학교 친구들과 함께 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전국 최초 학교단위로 입장권을 구입한 서인천고등학교 장용현 교장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감사 인사드린다”며 “학창시절 아시안게임이라는 국제경기대회 관람으로 글로벌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SK텔레콤 ‘전력·통신 담당’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국전력은 대회 기간 안정적 전력공급을 비롯해 설비관리·통역 등 인력지원, 취약계층 초청 단체관람 지원, 아시아경기대회 홍보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은 ‘아시아경기대회특별지원단’을 꾸리고 대회의 흥행과 성공 개최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다짐했다.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한국전력의 아시아경기대회 성공을 위한 통 큰 지원과 협력은 다른 공기업과 공공기관에도 큰 울림으로 전달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전력과 함께 SK텔레콤은 아시안게임 통신 인프라 및 전자장비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은 IT강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명품 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위해 유·무선 통신 인프라 및 전자장비 분야의 세부적인 추진전략과 수행방안 등을 마련했다.

김명희 SK텔레콤 본부장은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안정적인 광대역 유·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주관통신사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서구, 깨끗한 도시만들기 한몫

인천시 서구가 아시안게임 기간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도로시설물(보도육교, 지하차도)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먼지 등으로 오염된 왕길 및 석남지하차도에 다목적세척기, 고압살수차 및 크레인차량을 동원해 세척·정비 작업을 실시했다.

또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방문하는 국내·외 선수 및 임원, 보도진, 관광객들에게 괘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경인고속도로 주변의 경관개선을 위한 ‘경인고속도로 횡단 보도육교 경관개선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총 5억5천만원을 들여 건지·가좌·석남동을 비롯해 서인천IC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 거북시장 보도육교의 경우는 ‘천마초교 서측 저층주거지 관리사업’과 연계해 실시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도로시설물 일제정비를 통해 주요 도로의 경관개선 및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오는 9월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깨끗한 관광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택시·버스 종사자도 동참

조직위는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 운수업에 종사하는 2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대회가 개막하는 오는 9월까지 총 52회에 걸쳐 친절서비스 강의를 펼친다. 우선 이달 초 서정규 조직위 사무차장이 인천교통연수원에서 택시와 버스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이날 서정규 사무차장은 “운수종사자분들이 인천을 방문하는 손님들께 인천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강의는 대회기간 중 인천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인천아시안게임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경기장 안내 및 고객친절 서비스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위는 관광객들과 접촉이 높은 택시와 버스를 매체로 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정규 사무차장은 “대중교통을 책임지고 있는 많은 운수 종사자분들이 아시안게임 홍보요원으로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아시안게임 붐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했다.

장애인아시안게임, 주관 방송사·공식지정병원 선정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조직위와 KBS가 4월 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3층 회의실에서 대회 주관방송사 선정 협약식(MOU)을 가졌다.

이날 조직위 김성일 위원장과 KBS 길환영 사장이 양 기관을 대표해 기본 협약서에 서명했다. 조직위와 KBS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하나 되는 아시아’를 구현한다는 대회 이상을 공유하고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KBS는 2014인천장애인AG의 주관방송사로서 개·폐회식 및 주요경기 방송, 방송센터 운영, 각국 방송사들에 대한 서비스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대회조직위는 대회 공식지정병원과 협약식을 갖고 성공적 대회 개최를 다짐했다. 협약식에는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한림병원 등 공식지정병원으로 선정된 35개 병원 대표자를 비롯해 의료기관 관계자 130명이 참석했다.

공식지정병원은 대회 기간 중 선수촌, 본부호텔, 메인미디어센터(MMC)와 각 경기장 등 60개소의 의료시설에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259명의 전문 의료인력과 의료장비, 구급차 등을 지원한다.

김성일 조직위원장은 “2014인천장애인AG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두가 하나 되는 아시아를 지향하는 국제대회이다”라며 “공식지정병원의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대회 성공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모 인하대 병원장은 “의미 있는 국제 대회에 함께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의료인력을 파견해 이번 대회를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뒷받침 하겠다”고 답했다. 

글 _ 배인성 기자 isb@kyeonggi.com 사진 _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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