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기자협, 시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영태·안경수·이본수·이청연 후보는 15일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주관한 ‘인천시 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학력 향상·예산 확보·교육격차 해소 등에 대해 각자의 교육철학을 앞세운 정책과 소신을 피력했다.
그러나 후보들은 시교육청의 루원시티 이전 문제 등 정치와 관련된 현안만큼은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해 교육과 정치를 이분화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들 후보는 학생들의 안전 교육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 세월호 참사로 높아진 학생 안전 교육의 필요성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보수계 김영태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학생과 학부모의 안전 의식과 관심이 커졌다”며 “학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재난 대비 훈련과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학생의 안전을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수 후보는 “안전 전문가를 현장체험학습의 사전조사에 동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각종 교육시설 점검을 제도화하고, 학교마다 안전 지구를 따로 마련해 학생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본수 후보는 “생명을 소중히 하는 안전 교육을 보다 강화하고, 안전교육센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일한 진보계 후보인 이청연 후보는 “학교는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고, 교사도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소중한 아이들을 지켜내는 일에 교육감이 직접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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