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6월 2일 청사 1층 로비에서 ‘구민사랑 로비음악회’를 개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로비음악회는 매월 첫번째 월요일 낮 12시30분에 청사 1층 로비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로, 지난 5월에는 세월호 희생자들과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하고자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구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49제를 하루 앞두고 로비음악회를 다시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주 씨와 구립여성합창단이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Ave maria’, ‘내 영혼 바람되어’, ‘사랑했지만’ 등을 연주·노래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구민은 “민원 때문에 구청을 방문했다가, 우연찮게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와 로비음악회를 찾게 됐다”며 “청사 로비 아트갤러리에 전시된 미술 작품도 둘러보며,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로비음악회의 다음 공연은 7월 7일로 예정돼 있다.
글 _ 김민 기자 suein84@kyeonggi.com 사진 _ 인천 계양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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