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인천AG] 7. 인천AG 개·폐회식 ‘하나 된 아시아’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평화제전인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개폐회식이 어떤 무대로 꾸며질 지 베일을 벗었다. 인천AG조직위원회는 7월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폐회식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인천AG 개폐회식은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큰 주제 아래 개회식은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 폐회식은 ‘아시아는 이제 인천을 기억할 것 입니다’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개폐회식 사회는 방송인 김성주와 윤수영 KBS 아나운서가 맡고 안숙선, 조수미, 최현수, 임선혜, 송영훈, 리처드 용재오닐 등 국내 대표 음악인과 랑랑 등 아시아권의 유명 음악가들이 출연한다. 또 싸이, 빅뱅, 엑소, 씨엔블루 등 국내 최고의 한류스타 가수들이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출연진 대부분이 재능기부 출연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개폐회식 연출진은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 외에 의상 디자이너 이상봉·이유숙, 음악 김영동·김중우, 안무 한선숙·강옥순, 영상 차은택, 미술 유재헌, 공식행사 이경우, 운영 송승은 등으로 구성됐다.

9월19일 오후6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시인 고은이 대회를 위해 특별히 헌시한 ‘아시아드의 노래’에 곡을 붙인 노래를 성악가 조수미와 인천시민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부르며 막을 올린다. 무대는 아시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공연과 가수 싸이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된다.

10월4일 오후 6시에 예정된 폐회식은 16일동안 인천AG에서 함께 하며 추억을 만들고 아시아의 이름아래 친구가 된 45억 아시아인이 인천AG를 기억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우리의 전통예술 무대와 차기개최국 베트남의 문화공연, 빅뱅 등 한류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인천AG 공식 응원구호는 ‘뿜어라! 인천의 열정, 뛰어라! 아시아의 심장’으로 결정됐다.

김영수 위원장은 “인천AG는 경쟁이 아닌 배려와 화합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전문가 및 출연진이 함께 모여 아시아의 진정한 축제무대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개폐회식 입장권은 인터넷(http://ticket.incheon2014ag.org), 콜센터(1599-4290),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 발권센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배우 현빈도 인천AG 홍보대열에 합류했다. 조직위는 7월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현빈은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축제이자 또 우리나라에서 개최가 되는 이렇게 큰 행사에 홍보대사가 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되게 생각한다”며 “올해 우리나라에서 안 좋은 일들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이 많이 실의에 빠져 계시는데 인천AG가 대한민국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글 _ 김미경 기자 kmk@kyeonggi.com 사진·자료 _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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