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먹을거리… 夜시장 오세요!
양평물맑은시장의 또 다른 쾌거가 줄을 잇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이 공동 시행해 경기문화夜시장사업에 오산오색시장과 함께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양평물맑은시장만의 야시장, ‘양평물맑은야시장역’이 시장 내 공설주차장 야외무대 앞에 들어선다.
상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해지는 것이다.
양평물맑은시장이 이처럼 경기문화夜시장에 선정된 건 중앙선 복선전철 양평역으로부터 5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각종 국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상업 중심지에 자리 잡은 상가형 시장이라는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친환경 관광특화지역으로 수도권 관광객들의 높은 방문율도 한몫을 했다.
야시장은 아트장터 존과 먹거리장터 존, 양평농특산물직거래장터 존, 소공연 존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먼저 아트장터 존에서는 액세서리, 나전칠기, 수공예품 등을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
먹거리장터 존에서는 타코야끼, 부침개, 곱창, 핫바, 호떡, 죽, 꼬치 등을 양평물맑은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이방인들에게 제공한다.
양평농특산물직거래장터 존을 찾으면 계절채소, 임산물, 과일, 떡류, 장류, 발효효소 등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소공연 존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BMX, 서커스, 상인동아리 난타반, 마술반 공연 등 매주 달라지는 다채로운 공연들을 즐길 수 있다.
야시장 개설의 주된 목적 가운데 하나는 건전한 밤문화 조성이다.
그동안 지역의 청소년들이나 주민들은 다양한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평물맑은시장은 이번 경기문화夜시장 선정을 계기로 남녀노소 모든 계층의 참여가 가능한 체험형, 먹거리형, 판매형이 복합된 문화 야시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야흐로 청소년, 다문화가족, 친환경농가, 양평예술총연합회 등 양평의 여러 세대들을 아우르는 문화야시장이 탄생하는 것으로, 양평물맑은시장 내 먹거리골목 활성화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평물맑은시장은 앞으로 매대(판매대) 30개와 캐노피 천막 등을 야시장이 열리는 매주 토요일 개설할 계획이다.
매대는 체험형 매대, 먹거리형 매대, 판매형 매대 등으로 나눠 설치·운영된다.
콘셉트는 중앙선 복선전철 양평역과 가까운 이점을 살려, 열차 이미지가 형상화된다.
양평물맑은시장이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전통시장들이 모여 경쟁력을 겨루는 이벤트에 출사표를 던진다.
양평물맑은시장은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사흘 동안 ‘상생과 공생, 전통과 미래’를 주제로 경남 창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지는 2014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가운데 열릴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에서 120여 곳의 전통시장들이 모여 경합한다.
양평물맑은시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친환경 농업특구 양평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양평물맑은시장과 양평농특산물직거래주말장터의 친환경 농특산물 홍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들어 그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했던 팔도장터관광열차, 양평물맑은시장 5일장, 양평농특산물직거래주말장터 등을 적극 홍보하고 NFC 어플 pong 홍보를 이용한 양평 방문도 유도한다.
양평물맑은시장은 박람회 참가 콘셉트로 양평물맑은시장축제에서의 물방개 야바위 체험을 소재로 한 ‘회상’으로 정하고 옛 복식을 갖춘 야바위꾼의 야바위 체험을 통한 경품 이벤트를 통해 60~7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골 장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골장터를 통해 60~70년대 옛 농민들의 복식을 갖춘 양평농특산물직거래주말장터 농민들이 참가, 직접 재배한 친환경농산물도 판매, 친환경 농업특구 이미지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 운영될 NFC 어플 pong은 지난해 양평문화관광형시장사업의 일환으로 시장 곳곳에 부착된 NFC태그를 스마트폰에 인식해 쿠폰을 적립한 뒤 시장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이다.
글·사진_허행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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