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 전국 최초로 풍력과 태양광 등 친환경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는 버스승강장이 들어섰다.
시는 12월 9일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의원, 한국전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버스승강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경기사업본부 인근에 있는 이 버스승강장에는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고 태양광 모듈이 지붕에 설치돼 자체적으로 전원을 공급한다.
또 실시간 뉴스와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갖추고 있으며 승강장 바닥에는 밟는 힘을 불빛으로 표현하는 ‘인터렉션 풋 라이팅’이 설치돼 승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
이 승강장은 한전 경기지역본부가 시와의 협약을 통해 추진한 친환경 거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한전경기지역본부가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승강장을 친환경 승강장으로 교체한 뒤 이날 준공식과 함께 시설물을 시에 기부채납했다.
이밖에도 빈센트병원에서 동수원사거리까지 구간의 횡단보도 유도표시와 도로 표지가 태양광으로 교체됐다.
글 _ 김예나 기자 사진 _ 수원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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