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수원시생활체육회

365일 수원시민의 ‘활력 비타민’

‘건강 100세 시대’의 도래에 따라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생애에 걸친 체육활동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체육은 더이상 현대인의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요소로서 자리잡아 가고 있다.

120만 수원시민의 건강 파수꾼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수원시생활체육회(회장 최봉근)는 생활체육을 단순한 스포츠 활동이 아닌 건강과 복지의 일환으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수원시생활체육회에는 50개 종목별 연합회에 1천300여 클럽이 등록돼 있으며, 이들 등록 클럽에는 6만1천여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수원시생활체육회는 주 5일제 수업 시행에 따른 학생들의 스포츠·레저활동 수요를 충족시키고 체력강화를 위해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를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말생활체육학교는 지난해 1학기에 지역내 66개교를 대상으로 102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4천여명이 참여했으며, 2학기에도 63개교에 99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3천800여명이 참여 중이다. 이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단연 최고로 꼽히고 있다.

이 주말생활체육학교는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우수한 토요스포츠강사를 지원해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탈선 방지와 체육활동 욕구를 충족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1.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생활체조에서 입상한 수원시 대표팀. 2.수원시생활체육회-수원여대 업무협약식. 3.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동호인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된 수원시생활체육대축전 입장식 모습 4. 수원시생활체육회의 뉴스포츠교실에서 플로어볼을 즐기고 있는 조원초교 학생들

초등학교 뉴스포츠교실

뉴스포츠교실 운영 사업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보급을 통해 어린이들의 참여 기회를 늘리고, 부족한 신체활동을 늘려 심신의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4~6월과 9~11월 등 두 차례에 걸쳐 6개월간 운영했다.

역시 뉴스포츠 강습을 원하는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지역내 40개소에서 연인원 3천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티볼, 츄크볼, 플로어볼 중 메인종목 1개와 핸들러, 스포츠스태킹 등 서브종목 1개를 선택해 운영했다. 뉴스포츠교실 운영에 수원시생활체육회는 전문지도자 배치와 용품 지원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유도했다.

기업·동호회 교류사업

2013년 5월부터 특색사업으로 지역내 삼성전자와 지역 클럽간 교류전을 추진해 대기업과 지역민의 화합과 우호 증진에 앞장섰다.

이 사업은 생활체육의 전문성 강화 및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매월 1회에 걸쳐 지역 동호인들이 삼성전자의 체육관과 축구장, 족구장, 야구장 등의 시설을 이용하면서 체육 교류활동의 전개는 물론, 다양한 정보교환과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첫 해 6개 종목에 걸쳐 16개팀 376명이 교류사업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도 8개팀 240여명이 삼성전자의 체육시설을 이용했다.

▲ 최봉근 수원시생활체육회 회장이 국민생활체육 유공자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대학과 MOU… 상호 협력 박차

대학 전공 학생들의 인프라 활용과 전문 지도자 양성 등을 위해 수원시생활체육회는 지난 4월 수원여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이 학교 레저스포츠학과 학생들의 현장 실습 기회제공과 각종 시생활체육 대회 시 프로그램 참여 및 자원봉사단 파견 등 상호 협력을 통한 ‘윈-윈’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체육지도자 연수기관 공모’에 수원시생활체육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경기대, 연세대 등 2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수원시생활체육회는 체육지도자 자격 취득을 위한 현장실습 기관으로 역할을 하게 됐다.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지난해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제25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리에 개최해 ‘스포츠 메카’ 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19년 만에 수원에서 다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1개 시·군 1만8천여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해 21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루며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야심찬 준비 속에 만석공원에서 스포츠 박람회를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시·군 선수단 숙소를 ‘통닭거리’, 갈비집거리’ 등과 인접한 곳에 소개해 수원의 맛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 수원시생활체육회의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볼링 강습

내실운영 결실… 경영평가 호평·각종 수상

수원시생활체육회는 시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013년부터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처음 실시된 CEO 평가에서 문창호 사무국장이 A등급을 받는 등 안정적이고 내실있는 운영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2013년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의 밤 행사시 최우수회원단체상을 받았고, 홍수영 경영지원과장이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도 국민생활체육 유공자 시상에서 최봉근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도 동호인의 밤 시상식에서는 최봉근 회장을 비롯 무려 7명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글 _ 황선학 기자 사진 _ 수원시생활체육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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