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업·보육 등 각계각층 ‘소망 보따리’ 道政 반영

▲ 지난 1월 1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2015년 도지사에게 바란다’ 간담회에서 남경필 경기지사가 패널로 참석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도민들의 바라는 점이 헛되이 사라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1월 14일 밝혔다.

이날 남 지사는 취업준비생과 워킹맘 등 도민 9명을 도지사 집무실로 초청해 ‘2015년 도지사에게 바란다’라는 주제로 도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취업준비생, 워킹맘, 농부, 시장상인, 결혼이민여성, 마을버스 여성기사, 대학생 등 도내 거주하는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참여했다.

보육문제로 고민하는 워킹맘 정모씨(37·여)는 아침활동과 방과후 활동 강화 등을 건의했으며 취업준비생 서모씨(24·여)는 청년뉴딜과 경기도취업포털 인투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학생 임모씨(23)는 출퇴근 시간 급행버스 확대를 요구했으며 결혼이주여성 한모씨(28·여)는 “다문화가정이라는 말 자체가 무시 받고 도와줘야만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다문화가정이라는 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남 지사는 “도지사가 되고 난 후 가장 보람 있는 일을 하나 꼽으라면 매주 2시간씩 도민들을 만나 민원을 상담하는 ‘도지사 좀 만납시다’이다.

때로는 해결이 안 되는 민원은 솔직하게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일상으로 돌아가시라고 한다”며 “도민들과 나눈 오늘의 이야기가 도정을 이끄는 데 중요한 내용들인 만큼 도민의 바람이 헛되이 없어지지 않도록 건의하신 내용을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글=최원재기자   사진=김시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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