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위 남재현’, 힐링캠프서 아들 장애 사실 밝혀…장모도 깜짝 등장!

‘힐링캠프 남재현’

▲ ‘힐링캠프 남재현’, SBS 방송화면 캡처

‘힐링캠프 남재현’…국민사위가 털어놓은 아들과 사위 이야기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국민사위’로 불리는 남재현 박사가 아들의 장애판정 사실을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에서는 설날특집 ‘백년손님’ 사위들로 꾸며져 이만기, 남재현, 김일중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재현은 “아들이 10개월때 소파에서 떨어졌다. 그 이후 아내가 앉혀놓으면 자꾸 한 쪽으로 쓰러진다고 하더라”며 “부랴부랴 병원에서 MRI를 찍었더니 떨어질 때 운동중추를 담당하는 부분에 뇌출혈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재현은 “뇌출혈로 몸 왼쪽에 마비증상이 왔다. 현재 걷는 능력은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아직 왼쪽 팔을 못써 장애등급을 받았다”며 “특이한 경우라서 의학 사례보고까지 했다. 다리는 짝짝이가 됐지만 걷는 건 할 수 있다”고 담담히 밝혔다.

그러나 남재현은 이에 대해 오히려 긍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그는 “액땜했다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행동에 장애만 있을 뿐이지 머리나 공부하는 데는 멀쩡하고 지장이 없지 않나.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와이프가 케어를 잘못한 것도 아니다”라 말했다.

또 남재현은 “아이 역시 자신의 장애를 숨기지 않고 도움을 청하는 법을 배우며 긍정적이고 밝게 커주었다”며  지금은 잘 이겨내서 올해 대학에 입학한다. 아이를 돌보느라 부인이 고생이 많았다”며 가족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남재현 장모가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사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재현 장모는 “남서방은 맨날 빚이 있다고 한다”며 “내가 의사 사위라고 별로 자랑한 적도 없다. 요새 S기업 다니는 사위는 더 잘해주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재현의 장모는 “용돈은 잘 준다. 용돈을 줘야 내가 이렇게 쓰지. 용돈도 주고 약도 잘 갖다준다”며 “내가 바빠서 약 먹을 시간이 없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남재현의 장모는 “남재현이 사투리를 잘 못 알아듣는다. 50%는 모르는 듯하다. 멍할 때가 많다”면서도 “대게를 보낼 테니 잘 먹어라. 파이팅”이라고 쿨하게 마무리했다.

정자연기자

사진=‘힐링캠프 남재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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