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환자 20만명… 남성 환자 7년 동안 67%↑

▲ 사진= 난임 환자 20만명, 연합뉴스(해당 기사와 무관)

'난임 환자 20만명'

출산율 저하가 문제가 됨에 따라 정부에서 난임환자의 진료를 지원하는 규모를 늘리고 있으나, 난임환자 수는 계속 늘어 지난해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이 20일 보건복지부의 난임 부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7년 17만8천여명이던 난임 환자 수는 지난해 20만8천여명으로 16%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 환자의 증가세가 여성 환자의 증가세보다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조사에서 여성 환자는 14만9천여명에서 15만6천여명으로 7%가량 증가했으나 남자 환자는 2만8천여명에서 4만4천여명으로 67%가량 늘어난 것이다.

박 의원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에 난임 부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것은 사회적으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난임 치료에 건강보험 적용이 확정된것에 더해 꾸준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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