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양평물맑은시장 가보셨어요?

문화관광형 시장… 행복한 진화는 계속된다

물소리길·사람소리길·웃음소리길 조성, 팔도장터관광열차와 ITX청춘열차와 연계한 투어 추진, 파워웹홍보단 본격 가동, 난타동아리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하는 어울림예술촌, 젊은이들의 점포 창업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인 에코 청년장사꾼 추진, 상인회를 이끌어 갈 시장매니지저 진행, 양평물맑은시장을 넘어 전국구를 지향하는 보이는 라디오방송국 운영….

수도권은 물론,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형시장으로 거듭 나고 있는 양평물맑은시장의 ‘행복한’ 진화가 예고되고 있다.

 

양평물맑은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은 연말까지 물소리길, 사람소리길, 웃음소리길 등을 통한 고객들과의 소통 강화와 양평만이 갖추고 있는 문화예술적인 콘텐츠들과 접목하고 문화야(夜)시장 확대와 상인들을 위한 수익모델 확보 등을 주요 목표로 올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물소리길은 추억과 낭만의 3·8일장, 사람소리길은 왁자지껄한 먹거리골목, 웃음소리길은 예술과 소통의 문화의 거리 등을 주요 테마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타깃을 외부 관광객, 청소년, 지역 주민, 육군제20기계화보병사단 등 국군장병 등으로 외연을 넓히고, 외부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선 십자로 모양으로 동선을 바꾸고, 5일장에 국한됐던 고객 분포를 주말시장으로 맞추는 한편, 청소년을 위해선 다채로운 문화컨텐츠들을 개발하고, 청소년동아리 활동도 활성화한다.

주민들을 위한 타깃으로는 먹거리골목을 초점으로 명품 식당들을 운영하고,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동선도 구축한다.

지난해 모두 10차례에 걸친 팔도장터관광열차와 ITX청춘열차 운행으로 5천여명의 고객들이 찾았던 투어는 올해도 추진된다.

 

디지털시대를 맞아 지속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위해 파워웹홍보단을 운영하고, 1~2차년도에 진행했던 난타동아리와 마술동아리 등 다양한 상인 동아리 활동도 상설공연장인 어울림예술촌에서 개최하고, 재능기부 등을 통한 이웃사랑도 실천한다.

시장 내 점포 창업과 관련된 아이디어는 갖췄지만, 실행하는데 필요한 방법론적인 접근이 어려운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통해 상인회 협조로 비어있는 점포를 임대해주는 프로그램인 에코 청년장사꾼도 진행된다.

앞으로 상인회를 이끌어 갈 청년 상인 발굴을 위한 시장매니저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까지 장이 서는 날에만 진행됐던 라디오방송도 DJ들의 진행상황이 보이는 형태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아케이드 골목과 방송국 앞 등에 대형 TV가 설치되고, 전국의 전통시장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양평물맑은시장에서만 국한됐던 방송이 전국적인 전파를 타게 되고, 양평물맑은시장 내 스피커시설들도 확충된다.

 

이밖에도 연말까지 14회에 걸쳐 각각 300여명의 젊은이들이 입소하는 육군제20기계화보병사단 신병교육대와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젊은이들과 부모, 친지 등을 유치, 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양평군 관계자는 “올 한해에도 으뜸 전통시장인 양평물맑은시장의 업그레이드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글=허행윤기자   사진=양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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