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0개 줌마렐라 축구단 ‘그라운드 후끈’

▲ 최근 용인시에서 순수 주부들로만 구성된 줌마렐라 축구단 창단이 이어지고 있다. 용인 이동면과 양지면을 시작으로 구성동과 동부동, 마북동 등 10개의 줌마렐라 축구단이 창단됐다

용인에 아줌마 축구단 창단이 잇따르면서 붐이 이어지고 있다.

‘줌마렐라’는 아줌마의 ‘줌마’와 신데렐라(Cinderella)의 ‘렐라’를 합성한 단어로 적극적인 성향에 경제적 능력까지 갖춘 아줌마지만 신데렐라처럼 아름답고 진취적인 기혼여성을 일컫는 말이다.

줌마렐라 축구단의 연이은 창단, 즉 ‘줌마’의 힘으로 용인시를 여성친화도시로 만드는 힘찬 2015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이동면과 양지면, 올 1월 구성동 줌마렐라 창단에 이어 2월에는 동부동, 풍덕천2동, 마북동, 구성동 등 4개지역에서 창단이 잇따랐다. 3월에도 상현1동과 상갈동, 보정동에서 줌마렐라 축구단이 창단하면서 모두 10개 팀이 탄생했다.

지난해 10월 25일 ‘용인시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린 이후, 축구의 열기가 가득 이어져 지역 곳곳에서 여자축구팀이 창단되며 그 열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여성친화도시’의 새로운 시작이 되는 용인 여성 축구의 탄생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줌마렐라 축구를 통해 ‘여성이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발적 창단이 이루어져 여성축구를 통해 지역 여성 간 화합을 도모하고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중요한 기폭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축구가 사람을 뭉치게 하고, 열광케 한다”면서 “용인 여성들이 축구를 통한 화합이라는 새로움을 알게 되어 이런 분위기가 틀림없이 계속 이어질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글=강한수·권혁준기자  사진=용인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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