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의 수도 인천 활짝 열다
인천시가 세계 책의 수도로서의 도시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의 모습과 책을 읽는 시민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의 수도 인천을 펼치다 출판기념회’가 4월 11일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경기일보가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의 오늘과 미래를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올해 3월 9일까지 20차례에 걸쳐 기획 보도한 ‘시민의 서재를 가다’, ‘서점, 책을 지키다’, ‘도서관, 복합 문화공간으로 진화하다’, ‘세계 책의 수도 전문가에 듣는다’ 등 기사를 한 권으로 묶은 ‘책의 수도 인천을 펼치다’의 출판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본보에서 인천의 도서관 캠핑족으로 소개한 김문범씨 가족을 비롯해 북구도서관 독서모임 책조아, 인천서점조합원 등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의 미래를 책임질 많은 시민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문범씨(47)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따라 주말마다 도서관에 간 것이 색다른 이야기로 책에 담기니, 마치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의 홍보대사라도 된 기분”이라며 “우리 가족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준 경기일보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신 인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오는 23일부터 1년 동안 인천이 세계 책의 수도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많은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출판기념회가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는 이번에 출간한 ‘책의 수도 인천을 펼치다’ 2천부를 지역 공공기관을 비롯해 타 시·도 대표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해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4월 23일 오후 5시 송도컨벤시아에서 내·외빈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책의 수도 인천 개막식 행사를 가졌다.
책의 수도 개막주간인 4월 22∼24일에는 개막식 외에도 역사탐방, 작가와의 대화, 전시·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송도컨벤시아와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오는 10월 30일∼11월 29일 시립박물관에서는 한국과 인천의 기록문화전이 열릴 계획이고, 11월 11∼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제1회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이 열린다.
더불어 시는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도서대전, 디지털북페어 코리아 행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동빈 인천시 문화관광 체육국장은 “방문객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해 역대 대회와 차별화시키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글=김민기자 사진=장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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