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경필 지사, ASEAN 시장개척 행보

▲ 5월 11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 지사가 인도네시아 의회 상원의장실에서 이르만 구스만 상원의장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이날 남 지사와 이르만 구스만 상원의장은 IT분야와 공통관심사 등에 대해 1시간20분 동안 심도있게 의견을 나눴다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개척과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방문 첫날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인도네시아 상원의장을 만나 경기도의 아세안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남 지사는 11일 자카르타시에 있는 인도네시아 의회 상원의장실에서 이르만 구스만 상원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는 판교와 제2판교 등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인프라를 갖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같은 IT 강국의 젊은이와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IT 프로그램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르만 구스만 의장은 “아세안 시장의 규모가 3조5천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인도네시아가 1조달러를 차지한다”라며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중추적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과 경기도가 투자를 확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남 지사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의 투자협력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만남이 성사되길 바란다. 의장께서 노력해달라”며 “조코위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진다면 대규모 수준의 한국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남 지사와 이르만 구스만 상원의장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이르만 구스만 상원의장의 경기도 방문 이후 두 번째 만남으로, 남 지사와 이르만 구스만 의장은 오는 7월 경기도에서 재회를 약속하기도 했다.

글=이호준기자   사진=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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