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축제] 제3회 고양 아이사랑 가족 걷기대회

온가족 걸으며 도란도란 ‘햇살보다 눈부신 미소’

▲ 고양시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한 ‘제3회 고양 아이사랑 가족 걷기대회’에서 1천여명의 참가가족들이 푸르름과 꽃이 가득한 호수공원을 걷고 있다

햇살이 눈부셨던 5월 16일 오전. 고양시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과 호수공원 일원에서 고양지역 어린이집 아이와 부모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고양 아이사랑 가족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걷기대회는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손을 잡고 걸으며 가족애를 느끼고, 건강도 챙기는 시간이 됐다.

걷기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과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김현미(일산서구)·유은혜(일산동구) 국회의원, 문용식 새정치민주연합 고양 덕양을 지역위원장, 윤성선 일산서구청장, 김승호 농협 고양시지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제3회 고양 아이사랑 가족 걷기대회’가 열린 5월 16일 고양 원마운트 이벤트광장 및 일산호수공원에서 최성 고양시장과 선재길 고양시의회 의장, 한연현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국회의원 등 내빈들과 1천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또한 선재길 고양시의회 의장과 고부미·고은정·김운남·원용희·이윤승 고양시의원 등도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은 개회 선언에서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걷기대회는 고양에서 아이와 부모들이 참여하고 싶은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오늘 걷기대회로 가족애가 더욱더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양시와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고양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선재길 고양시의회 의장은 “걷기대회에 참석하신 모든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시의회도 아이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도록 각종 입법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아이와 부모들은 출발에 앞서 고양시민체조단 율동에 맞춰 몸을 푼 뒤, 원마운트 이벤트광장을 출발해 일산 호수공원 달맞이섬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2.5㎞ 구간을 걸었다.

 

▲ 걷기대회에는 아이들은 건강은 물론 안전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참가 어린이들이 소방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식전, 식후 행사도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행사 전 ‘고양·파주 어린이 치어리더 응원단 엔젤킹’이 무대에 올라 피구왕 통키와 아카라카치 음악에 맞춰 앙증맞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걷기대회 구간을 완주하고 돌아온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식후 행사로 원마운트 마술팀이 마술의 세계로 안내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 진행된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걷기대회를 축제 분위기로 만드는데 한몫했다. 아이들은 평소 접하기 힘들었지만 소방서의 물소화기와 심폐소생술, 경찰 싸이카 등을 조작해 보기도 했다.

 

▲ 체험 부스의 한 코너에서 아이들이 나무 선풍기 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걷기 코스 완주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기념품이 전달됐고 행사 마지막 순서로 각종 경품이 제공돼, 참가자들은 건강과 함께 행운을 챙겨갔다.

행사 참가자 L씨(38·일산서구)는 “아이와 오랜만에 함께 걸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해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 아이와 이런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걷기대회는 고양시, 고양시의회, 원마운트, 일산소방서, 일산경찰서, 일산서구보건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등이 후원했다.

▲ 축하공연에서 마술사가 화려한 마술을 선보이며 어린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 ‘제3회 고양 아이사랑 가족 걷기대회’에서 어린이 치어리더팀 엔젤키의 축하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인터뷰] 최성 고양시장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 함께 만들 것”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꿈과 열정,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최성 고양시장은 ‘제3회 고양 아이사랑 가족 걷기대회’에 참석해 “건강의 비결은 많이 걷는 것과 함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건강에 가장 좋은 것은 무엇보다도 많이 걷는 것”이라며 “오늘 걷기대회에 참석하신 부모님들은 아이 손을 잡고 걸으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건강도 챙기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해지려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며 “함께 걸으면서 아이에게 무엇이 좋고, 무엇이 싫은지 물어봐서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시장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란 아이들은 고양시와 대한민국의 미래”이라며 “꽃보다 아름다운 도시, 대한민국 10번째 100만 도시인 고양시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걷기대회가 자기중심적으로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한 의미와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5월 가정의 달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토요일 오전 일어나기 힘드셨을 텐데 아이들을 위해 행사장으로 나오신 아버님들을 위해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글 = 유제원·김현수기자 사진 = 김시범·추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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