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메르스 확진자 정보공개

1차 검진병원·이동경로 밝혀

수원시가 지난 4일 메르스 확진으로 판명된 A씨(45)의 거주지와 1차검진 병원, 이동경로 등을 공개했다.

시는 7일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는 과정에서 14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일 모친 거주지인 권선구 구운동 청구아파트로 귀가했으며 2일 화성시 소재 제조업체로 출·퇴근했고 출·퇴근시 직장동료 B씨(장안구 파장동 거주)와 동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자택격리 중이다. A씨는 3일 오전 팔달구 화서동의 차민내과의원 방문 진료 후 같은날 오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진료를 통해 1차 양성 판정을 받았고 5일부터 경기도립의료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A씨의 부인은 메르스 검진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자녀 3명과 자택에서 격리중에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장으로서 우리지역에서 메르스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고 조기에 종결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더 확대되는 메르스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적극 공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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