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뒤 세계 유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격(市格)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 머물지 않고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등 육대주로 활동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미국 샌타페이와는 지난 2013년 11월 18일 자매도시 협약 체결을 맺고 교류를 시작했다.
특히 유럽의 도자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 리모주와 지난 4월 22일 이천시에서 자매결연 조인식을 체결하고 5월 6일에는 자매도시 상호방문 차원에서 프랑스 리모주시에서 두 도시가 다시 만나 자매결연을 맺었다. 시와 리모주는 이번에 자매결연을 체결하면서 크게 4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첫째 예술과 문화분야의 정기교류, 둘째 도자분야 지식과 정보교류를 위한 전시회 참여와 함께 관계 전문가 교류를 넓혀가기로 했다.
그리고 셋째로 자매결연협정에 근거한 학교 간 교류, 도자 기술교류, 넷째 상호 관광홍보를 통해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산업교류 및 상공회의소 간 교류, 농업 교류까지 포함한 입체적이며 포괄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부적인 협정서에 서명했다.
조병돈 시장은 “리모주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이천시는 도자교류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 농업, 교육, 연구기술 등 전반에 대한 교류를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글=김정오기자 사진=이천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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