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원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수원시가 두 팔을 걷었다.
시는 6월 1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의회와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시상인연합회, 대형마트, 소비자단체 등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메르스 여파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참석기관들은 지역경제 대책 방안으로 △메르스 사태 조기수습 △소비 진작 분위기 조성 △소규모 행사를 중심으로 정상 개최 유도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해 시는 주 1~2회 시청 구내식당의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지역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 공연·관광·여행·숙박 등 관련업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공무원부터 월 1회 휴가사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더불어 관내 농가 직거래 장터 운영을 추진하고, 공직자가 앞장서서 전통시장 이용을 권장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시는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사업자금 대출(최대 5천만원) 지원도 진행한다.
염태영 시장은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공무원이 앞장서겠다”며 “유관기관들도 앞장서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글=안영국기자 사진=김시범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