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시민들이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 구간 내 ’행주산성역’ 신설 추진에 나섰다.
’행주산성역 유치위원회’는 시민 2천5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행주산성역 신설 청원서를 고양시에 제출했다. 시는 유치위원회가 제출한 청원서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제출해 행주산성역 신설을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행주산성역 설치 타당성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중이며, 이 용역 결과도 함께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행주산성역 신설은 그동안 여러 차례 논의됐지만 접근성 불량, 주변 인프라 미비, 수요부족 등의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우선협상자가 제시한 노선이 당초 고시노선과 다르게 행주산성 앞으로 변경되면서 시민들이 신설을 또다시 추진하고 있다.
고시노선 변경과 함께 자동차클러스터, 행주산성 역사공원조성계획, 한류월드, 킨텍스 등 인접 지역의 급속한 개발로 행주산성역 신설에 당위성을 더하고 있다.
유치위원회로부터 청원서를 전달 받은 최성 시장은 "100만 고양시민의 교통편의 및 수도권 호국역사유적지인 행주산성의 이미지 제고와 방문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여야를 떠나 초당적 협력으로 행주산성역 신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김현수기자 사진=행주산성역 유치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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